초대, 존대
아침 일찍부터 전화가 왔다.
탐경사 M.T에 갔을때 명함을 주고 받은 사장님이었다.
점심이나 같이 하자면서 초대를 하셨다.
물론 초대의 이유를 눈치 채고 있었고, 나는 약속시간인 12시 조금전에..
약속한 장소로 갔다.
당연히 있어야 할 사장님에 없었다. 이에 전화를 했더니..
지금 가는길이라고 하더라 ^^;
이 사실에 바로 잔소리를 하려다~
명함을 주고 받은후 처음 만남이고, 그 사장님의 나이는 60세를 바라보기에..
더군다나 혼자 오신 것이 아니라, 사모님과 같이 오셨기에 일단 넘어갔다..
어느정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가 친숙해 질때쯤 자연스럽게 말을 꺼냈다.
" 저는 돈보다 시간을 더욱 아까워합니다. 우리는 시간과 약속은 칼이지요. ",
" 음.. 실은.. 태경씨가 나이가 어린데도..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는걸 보고 높게 평가하고 있었지..",
" 근데, 사장님은 마이너스 200점이에요^^ 12시에 약속했는데.. 늦게 오셨자나요..",
" 아니야~ 내가 딱가서 보니까~ 11시59분이더라고~ 안늦었어~ ",
된통 한마디를 하려다 참고 조심스레 한마디만 건넸다..
" 사장님.. 초대를 하였다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렇죠? ", " 흠.. 알았어, 알았어.. "
사실은.. 처음부터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었다.
물론.. 나이가 30년이상 차이가 나지만..
나는 지나가는 유치원생에게도 존대를 한다. 왜!
나이가 어리면 인격이 없나? 나는 나이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따지기에 나이를 불문하고
인격적으로 상대한다.. 하지만 그 사장은 아니더라..
사람을 초대하여 기다리게 만들어 놓고서는 처음부터 반말이라니.. 볼장없는 사람이었다.
그 사장님은 나에게 동업을 요청하였으나..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을 한 뒤 헤어졌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잘 생각해 보라!
모든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당신이 지나가던 유치원생에게 말을 하였다. " 야! 씨발 너 모 쳐먹고있냐? "
그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나쁜어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 우리 꼬마친구 먹고있는게 모에요? " 라고 말을 하였다면?
당연히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을 한다..
바로 그때.. 경찰이 다가와서.. 꼬마에게 물었다..
" 꼬마야.. 아저씨가 나쁜사람을 찾고 있는데 혹시 못보았니? "
그 유치원생은 모라고 할 것 같은가? ^^
당연히.. 처음에 말을 함부로 했던.. 그 사람을 지목한다.. 왜?!
자신의 눈에는 그 사람이 나쁜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인것이다.
이해하겠나?
자신이 나이가 많다고하여~ 나이어린 사람을 무시한다면, 자신은 그 어린사람에게 무시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사람에게 까지도 존대를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당연히.. 높게 보는 것이다..
제발.. 제발이다.. 나이를 따지지마라..
답답해 죽을지경이다. 당신들은 세상을 나이로 산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옛날이야기이다.. 아직까지도 그러한 구시대적인 사상으로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면,
바꿔라.. 그렇지 않으면, 발전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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