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한 편지 사랑하는 이에게 널 보면, 미칠 것 같고 널 보면, 터질 것 같고 널 보면, 가슴 떨리고 널 보면, 눈멀어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되어가고 있는 00이 오빠야. 널 만나기 위해 내 눈이 앞을 볼 수 있었고, 널 만나기 위해 내 코가 숨을 쉬고 있었고, 널 만나기 위해 내 입이 말을 하며, 널 만나기 위해 내 심장이 뛰고 있었는 듯.. 내 눈은 너만을 바라보고, 내 코는 너의 향기만을 맡고, 내 입은 너를 위해 노래부르며, 내 심장은 터질 듯이 뛰는구나. 네 눈에 빠져버린 나, 네 코에 취해버린 나, 네 입술에 녹아내리는 나, 네 심장소리에 마음 편해지는 나를 받아들일 수 있겠니? 널 사랑한다는 말은 않겠어. 그건 내가 널 보는 순간부터 그렇게 되도록 정해져 있던 것이니까. 너만을 사랑한..